하트-하트재단 캄보디아 지부는 2011년부터 캄보디아 주민들의 안(眼)보건을 증진하여 피할 수 있는, 치료 가능한 실명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록시땅재단의 후원을 받아 수행하고자 했던 캄보디아 안보건 사업은 코로나 대유행에 따른 이동 제한 및 금지 조치 등으로 진행이 어려웠고, 하트-하트재단 캄보디아 시엠립 지부는 상황을 지켜보며 대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22년 3월 캄보디아 내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고, 이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드디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3월,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 국공립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력 검사가 포함된 안과 스크리닝을 실시하여 안건강을 확인하고 아이들의 시력 상실을 예방하는 활동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총 13만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검진을 실시했으며, 그 중 치료가 필요한 3천명에게 의약품, 667명에게는 시력에 맞는 안경을 지원하였습니다.
2023년 1월, 각 학교에 방문하여 안과 의료진을 통해 안경을 처방받은 학생들에게 안경을 나눠주었습니다.
안경을 쓰고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안타(가명, 11살 5학년)군은 처음으로 안경을 써보고는 기쁜 얼굴로 세상이 더 맑고 또렷하게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안경을 쓰기 전에는 모든 것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안경을 쓰고 나니 그 전보다 더 선명하고 밝게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하트-하트재단과 록시땅, 감사해요!”
나크(가명, 3학년) 양은 “교실 맨 앞 책상을 써야 했기 때문에 공부가 조금 힘들었지만, 안경을 받은 후에는 친구들과 함께 앉아서 공부해요. 친구들처럼 세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023년 1월 안경배분 활동을 마지막으로, 금번 록시땅 후원 시엠립 지역 학교 기반의 안보건 사업이 완료되었습니다. 하트-하트재단 캄보디아 지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아동들의 눈 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한 발걸음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하트-하트재단은 록시땅(L'OCCITANE)과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의 국공립 초등학교 기반 안보건 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