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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대사 최수종 · 하희라 부부, 필리핀 빈민가에 사랑을 전하다...
첨부파일 : 등록일 : 2011-11-15 16:56:20 조회수 : 8756
지난 9월에 발생한 태풍 네삿이 관통한 필리핀 나보타스시의 대표적 빈민가 땅오스와 뿔로...
태풍으로 인해 집이 통째로 날아가고 유일한 생업이었던 고기잡이 배가 파손 되는 등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 버렸습니다.
3개월이 지난 지금, 여전히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의 흔적은 참담한 그 자체였습니다.
그 땅을 밟은 친선대사님들의 마음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심정이었습니다.
땅오스에 임시대피소로 지어진 천막안은 쓰레기 악취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차 있었고
한 가구당 한 평이 채 되지도 않는 공간에서 약 1,500여명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었습니다.
우선 배고픔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빵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습한 날씨와 높은 기온은 숨을 막히게 했지만, 최수종·하희라 친선대사님은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6시간에 걸쳐 빵을 만들고 사랑이 듬뿍 담긴 바나나빵과 햄소시지 빵을 들고 임시대피소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수잔 가족...
4살, 1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수잔(32세),,,,친선대사님들을 만나자마자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태풍이 몰려왔을 때의 공포는 아직도 가슴을 뛰게 한다고 합니다.
두 아이를 들쳐 업고 어떻게 빠져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어린 두 아이는 그 때의 충격 때문인지 아직도 밤마다 악몽을 꾼다고 합니다.

순식간에 통째로 날아간 집, 간간히 나가 일을 했던 뱃일..
모두 한 순간에 사라지고 이제는 살길이 막막해졌습니다.
임시대피소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지만 두 아이와 함께 눕기에도 여의치 않습니다.
눈물과 함께 울부짖는 수잔의 말을 들으면서 우리는 그저 어깨 한번 다독여 주고 함께 눈물을 흘려주는 것 밖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정성스레 만든 작은 빵이었지만 이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싶었습니다.
한 집 한 집 돌아 다니면서 모든 가정에 빵을 나눠 주었습니다.
고소한 빵냄새를 맡아서일까요? 대피소의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들었습니다.
그 아이들 때문에 최수종·하희라 친선대사님은 또 한번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 했습니다.
자신은 이미 빵을 받았지만 가족에게 줄 빵을 한 번 더 받으려고 다시 줄을 서는 어린 아이의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가슴이 저미어 옴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부서진 집들을 수리하고 구호물품들을 나눠주기 위해 발걸음을 뿔로로 향했습니다.
뿔로로 가는 길 역시 태풍의 여파로 인해 이미 진흙탕으로 변해 많이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그마저도 길이 끊기고 물에 잠겨 아슬아슬한 쪽배를 두 번이나 타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구호 물품안에 들어갈 각종 식료품과 쌀을 비닐봉지에 쌓았고 한국에서 전해온 의류들과 함께 약 90여가구의 지역주민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뿔로 역시 집들이 송두리 채 날아가고 지형이 변해 버렸습니다. 원래 있었던 집의 자리엔 해변이 생겨 버렸고 오갈데 없는 주민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친선대사님들!!
4시간에 걸친 작업시간에도 불구하고 정말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망치질, 톱질을 하셔서
지역 주민들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답니다.

집 잃은 뿔로 사람들은 하루하루 먼 바다만 바라보며 막막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친선대사님들이 지어준 집에 들어갈 16세 소녀 메이 쟈스파!!
체육교사가 꿈이라는 메이는 완성되어 가고 있는 자신의 집을 보며 뿔로 앞바다에 비친 햇살보다 더 밝은 미소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둑어둑해질 무렵...
우리는 태양광램프를 나눠주기 위해 다시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전기가 없는 이 곳에 이미 한 차례 태양광램프를 보급했었지만 태풍으로 인해 많이 유실되고 파손 됐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다시 한번 희망의 빛을 전해주고 왔습니다.
희망을 전하고 온 4박 5일간의 사랑 이야기...
아직도 필리핀 땅에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고 우리가 나눠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부부의 마음이 하늘에 닿아 고통 받고 있는 필리핀빈민가 사람들에게 희망이 가득 전해지기를 기대합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제 6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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